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에 펼쳐진 하얀색의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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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CA 과천 프로젝트 2020' 당선작 '과.천.표.면' 8일부터 공개
야외조각장에 흰색 기둥과 원반 700여개 설치해 새로운 표면 형성
경사지 특성 반영...관람객 높이 따라 달라지는 수평선과 인공림 경험
야외조각장에 흰색 기둥과 원반 700여개 설치해 새로운 표면 형성
경사지 특성 반영...관람객 높이 따라 달라지는 수평선과 인공림 경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에 펼쳐진 하얀색의 물결](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014283.1.jpg)
MMCA 과천 프로젝트는 과천관의 장소적 특징을 반영해 자연과 관객이 교감하는 예술적 경험을 추구한다. 특히 코로나 19가 확산하는 상황을 반영해 '숨, 쉼, 즐거움'의 세 가지 주제로 야외조각장 내 잔디밭을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설치공간으로 만들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에 펼쳐진 하얀색의 물결](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014288.1.jpg)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에 펼쳐진 하얀색의 물결](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014290.1.jpg)
이를 통해 단순히 바라보기만 하는 대상을 넘어서 시각, 촉각, 청각의 상호반응을 통해 주변의 자연과 사람을 연결하는 감각적 매체가 되도록 했다는 것이 stpmj의 설명이다. 잔디밭의 가장 높은 곳에서는 원경과 근경을 반사시키며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을 경험하고, 잔디밭을 따라 수평선을 헤치며 점차 아래로 이동하면 얇고 탄력적인 기둥이 반복적으로 배열된 인공림을 경험한다는 것. 관람자의 눈높이에 따라 물과 숲의 영역이 바뀌는 변곡점이 대지의 다양한 곳에서 무작위적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야외에 펼쳐진 하얀색의 물결](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014291.1.jpg)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과천프로젝트는 과천관 야외공간만이 갖는 장소 특성에 따라 가을, 겨울, 봄의 세 계절을 아우르며 자연과 관객이 교감하는 예술적 쉼터로서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