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형법에서 낙태죄 완전히 들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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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에서 낙태의 죄 전부 삭제하고자 한다"

박주민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많은 시민들이 오랜 기간 낙태의 비범죄화를 요구해왔다"며 "몇 차례에 걸친 위헌 소송이 제기됐고 헌법재판소는 낙태죄가 '임신한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제한한다'고 판단, 작년 드디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저는 형법에서 낙태의 죄를 전부 삭제하고자 한다"며 "여성의 자기 결정권 보장, 인공임신중단의 절차와 요건 등은 보건의 관점에서 접근하도록 모자보건법의 관련 조항을 개정해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주민 의원은 "현재 모자보건법 개정안의 세부 내용과 관련해 각계의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곧 법안 발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남은 국정감사와 법안심사 과정에서도 형법에서 낙태죄를 삭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