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UBS](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016258.1.jpg)
이들 기업에 대해 실제로 어떤 규제가 쏟아져 나올지는 오는 11월 대선 결과에 달려있지만, 현재로서 우리는 이번 반독점소위의 보고서 발표를 완전히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 우리는 다음 세 가지 투자 전략을 제안한다.
기술 종목을 다양하게
현재 기술주에 거품이 끼어있지 않다고 판단한다. 현재 글로벌 기술주들의 주가수익성장이익률(PEG)은 약 1.4배 수준으로 성장 전망에 따라 정당하게 평가돼 있다.우리는 여전히 이름이 잘 알려지고 큰 기업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런 기업들은 성장이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또 지금은 일부 대형 기술주에 대한 리밸런싱을 고려해야할 때이기도 하다. 우리는 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와 클라우드, 5세대(5G) 이동통신, 게임, 전자상거래, 음식배달, 여행, 검색, 핀테크 서비스 등에 주목하고 있다.
기술 外 종목도 다시보자
우리는 다음 주가 상승이 사람들의 통행량 증가 여부, 백신 개발 성공 여부, 미국 내 정치 불확실성의 해소 여부, 영국 등 다른 시장의 활황, 신흥 시장의 가치주, 글로벌 산업 등에 달려 있다고 본다. 교육, 의료 분야 등에서 기회를 제공하는 미래 인류 테마에서도 장기적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투자는 계속
대형 기술주에 대한 리밸런싱이 모든 주식의 매각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5년여 간 우리는 글로벌 기술 부문에서 많은 수정이 이뤄지는 것을 목격했다. 통상적으로 최고점에서 10~12% 급락했다가 6개월 뒤 20% 넘게 주가가 올랐다. 미·중 갈등, 대통령 선거 등 최근의 불확실성 리스크들은 어쩌면 체계적인 투자 혹은 단계적인 진입 전략을 통해 단단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정리=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