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던 /사진=피네이션 제공
'컴백' 던 /사진=피네이션 제공
가수 던(DAWN)이 신곡 피처링에 참여해 준 제시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던은 8일 오후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DAWNDIDIDAWN)'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타이틀곡 '던디리던'은 808 사운드의 미니멀한 힙합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휘파람 리프와 드럼 비트가 돋보인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트렌디한 신디사이저가 가미된 뭄바톤 리듬으로 곡의 흐름이 자연스럽게 반전되면서 듣는 재미를 선사한다. 싸이가 프로듀싱했으며, 제시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날 던은 '던디리던'에 대해 "장르는 힙합이고, 미니멀하게 편곡됐다. 일종의 자기소개 곡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시작부터 '난 던이라고 해'라고 한다. 내 이름을 이용해 '던디리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봤다. 그걸 후렴구에서 반복하는 중독성 있는 곡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속 세트장과 옷을 흰색과 검은색, 색깔이 없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머리도 거의 4년 만에 검은색으로 염색했다. 그동안 계속 탈색을 했는데, 그게 내가 고집하는 거였다. 그런데 이번에 큰 마음 먹고 염색을 했다. 굉장히 어색했는데 좋게 봐주셔서 다행인 것 같다"며 웃었다.

뮤직비디오 현장에서는 피네이션 소속 아티스트들의 응원이 이어졌다고. 먼저 피처링으로 목소리를 더한 제시를 떠올리며 던은 "선배님이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해주셨는데 촬영 날 아침부터 스케줄이 있었다. 근데 그걸 다 하고 촬영장에 와서 도와주신 거였다. 정말 감사했다. 싸이 선배님도 와서 같이 계셔주셨고, 현아도 응원을 해줬다. 많은 도움을 받은 작업물인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던은 제시를 보며 "'이래서 프로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나보다 연차가 확실히 높다는 게 티가 나더라. 제시 선배님이랑 친한데 그날은 굉장히 힘들어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 그럼에도 프로페셔널하게 해줘서 감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덕분에 힘도 나고, 든든한 지원군이 온 느낌이 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던의 첫 번째 미니앨범 '던디리던'은 9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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