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는 동탄 2신도시 수질복원센터에 수소충전소를 개소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도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이다.



시는 이날 화성시 방교동 795일원 수질복원센터에서 ‘하이넷 화성동탄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화성동탄수소충전소는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민간보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3월부터 국비 15억원,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 등 11개 수소관련 기업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 하이넷의 15억원 등 총 30억원을 투입해 개소했다. 용량은 25kg/hr로 1일 10시간 운영기준 넥쏘 50~6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는 자체 테스트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4일간 일반인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 충전 테스트를 실시한 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수질복원센터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시청과 화성종합경기타운에 수소충전소를 설치, 총 3개의 충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서철모 시장은 “수소충전소와 친환경 수소차량을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화성형 그린뉴딜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친환경 정책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예방을 위해 서철모 화성시장과 장영복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유종수 하이넷(주) 대표이사 등 최소의 인원이 참석해 테이프 커팅식과 사업 경과보고, 기념촬영 등으로 진행됐다.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