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지연관현악단·국립교향악단 등 다수 공연
북한, 당 창건 75주년 앞두고 공연으로 분위기 띄워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일(10월 10일)을 앞두고 예술 공연으로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당 창건 75돌 경축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8일 삼지연 극장에서 진행됐다"고 9일 보도했다.

공연은 '어머니당에 드리는 노래'를 비롯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과 노동당에 대한 찬양을 표현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

매체는 "합창이 울리자 장내는 절찬으로 끓어번졌다", "관람자들은 열렬한 박수갈채를 터치였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같은 날 모란봉극장에서는 북한 국립교향악단 음악회도 진행됐으며, 동평양대극장에서는 만수대예술단과 왕재산예술단의 합동 공연도 열렸다.

'조선노동당 창건 75돌 경축 대표'들이 각종 공연을 관람했다고 매체는 전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당 간부의 참석 소식은 보도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10일 당 원로들과 함께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별관에서 열린 창건 74주년 기념 경축 공연을 관람한 바 있다.

매체는 "조선 노동당의 뜻깊은 창건일을 환희롭게 경축하는 정치문화 축전들로 온 나라가 흥성인다(북적인다)"면서 당 창건 기념일 본행사를 하루 앞두고 분위기를 한껏 높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