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화재, 불길 아직 안 잡혔다…검은 연기 여전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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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 속 불씨 간헐적으로 되살아나는 상황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화재가 9시간 넘게 잡히지 않고 있다. 전날 오후에 발생한 화재는 큰 불길은 잡힌 상황이나 강한 바람 탓에 완전히 진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오전 8시40분께 건물에서는 여전히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18층 부근에서 다시 화염이 치솟으면서 소방청은 고가사다리차, 고성능 화학차 등 특수 소방장비 및 펌프차, 물탱크차 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돼 있고,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간헐적으로 불특정 측에서 되살아 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여러 상황을 염두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 시·도 소방본부 특수장비 출동을 명령한 것이다. 날이 밝으면서 울산소방 헬기 1대도 진압에 동원된 상태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열기로 인해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고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돼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총 77명이 구조됐고, 단순 연기흡입으로 모두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높이 113m)에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9일 오전 8시40분께 건물에서는 여전히 검은 연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새벽에는 18층 부근에서 다시 화염이 치솟으면서 소방청은 고가사다리차, 고성능 화학차 등 특수 소방장비 및 펌프차, 물탱크차 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
건물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로 시공돼 있고, 패널 속에 숨어 있던 불씨가 간헐적으로 불특정 측에서 되살아 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소방청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여러 상황을 염두하고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 시·도 소방본부 특수장비 출동을 명령한 것이다. 날이 밝으면서 울산소방 헬기 1대도 진압에 동원된 상태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상황에서 열기로 인해 스프링클러 헤드가 터지고 옥상 수조에 물이 고갈돼 진화에 어려움이 많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로 총 77명이 구조됐고, 단순 연기흡입으로 모두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이 난 주상복합 삼환아르누보는 지하 2층∼지상 33층 규모(높이 113m)에 127가구와 상가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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