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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혁, 3번째 높은 승률로 퇴진…키움, 4번째 대행체제 PS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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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독대행 체제로 포스트시즌 치른 건, KBO 역사에 3번 뿐
    손혁, 3번째 높은 승률로 퇴진…키움, 4번째 대행체제 PS 예고
    손혁(47) 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정규시즌 12경기를 남겨놓고,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시점과 상황, 모두 이례적이다.

    키움은 8일 "손혁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

    구단은 내부 논의를 거쳐 손 감독의 의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키움은 7일까지 73승 1무 58패(승률 0.557)로 정규시즌 3위를 달렸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매우 유력한 상황이고, 더 힘을 내면 2위까지도 노릴 수 있다.

    144경기를 치르는 정규시즌을, 132경기나 소화한 상황에서 부임 첫해 상위권 팀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는 소식에 야구계 전체가 술렁였다.

    손혁 전 감독보다 높은 승률을 유지한 상황에서 팀을 떠난 사령탑은 두 명뿐이다.

    1983년 삼미 슈퍼스타즈를 이끌던 고(故) 김진영 전 감독은 22승 14패(승률 0.611)로 선전했지만, 심판 폭행으로 구속된 후 6월 3일에 중도 퇴임했다.

    그해 삼미는 이재환 감독대행(6월 4일∼7월 4일), 이선덕 감독대행(7월 5일∼9월 1일), 박현식 감독대행(9월 2일∼10월 25일) 등 3명의 대행을 내세워 시즌을 마쳤다.

    김진영 전 감독은 1983년 사실상 외압으로 시즌 중 지휘봉을 빼앗겼고, 1984년 다시 삼미 지휘봉을 잡았다.

    2011년 8월 18일, 김성근 당시 SK 와이번스 감독은 구단 수뇌부와의 대립 속에 중도퇴진했다.

    8월 17일까지 SK는 승률 0.559(52승 41패)로 3위를 달렸다.

    손혁 전 감독도 0.557의 표면상으로는 높은 승률을 찍고도, 정규시즌을 마치지 않고 물러났다.

    손혁, 3번째 높은 승률로 퇴진…키움, 4번째 대행체제 PS 예고
    손혁 전 감독을 떠나보낸 키움은 대학까지만 선수 생활을 하고, 직접 선수를 가르친 이력도 없는 김창현 퀼리티 컨트롤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하는 파격 인사를 했다.

    김창현 감독대행은 대전고를 거쳐 경희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2013년 구단 전력분석원으로 입사했다.

    올해부터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일하며 1군 코칭스태프와 함께 호흡했다.

    키움은 "김창현 감독대행이 포스트시즌에도 팀을 이끈다"고 말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감독대행 체제로 포스트시즌을 치른 사례는 총 3번이었다.

    1997년 삼성 라이온즈 조창수 감독대행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PO)를 치렀다.

    준PO에서는 쌍방울 레이더스를 2승 1패로 눌렀지만, PO에서는 LG 트윈스에 2승 3패로 밀렸다.

    2004년에는 유남호 감독대행이 KIA 타이거즈를 이끌고 준PO를 치렀고, 두산 베어스에 2패로 무릎 꿇었다.

    김성근 전 감독이 물러난 2011년 SK는 이만수 감독대행 체제로 정규시즌 3위를 지켰고 준PO에서 KIA, PO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그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 1승 4패로 밀려 '대행 체제 우승'의 역사는 쓰지 못했다.

    8일 감독대행 체제 첫 경기에서 승리한 키움은 6위 KIA와의 격차를 5.5게임으로 벌렸다.

    키움은 KBO리그 역대 4번째로 '대행 체제 포스트시즌'을 예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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