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가족모임 감염 6건…4건은 'n차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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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ZA.24028353.1.jpg)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9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및 역학조사 정보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추석 연휴 가족 간 만남을 통한 감염사례는 6건"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한 뒤에 확진된 사례와 경기 지역 거주자가 고향인 인천을 찾았다가 확진된 사례 등 2건은 추가 전파 없이 확진자가 각각 1명에 그쳤다.
가족 간 만남을 통해 추가 'n차 전파'가 이어진 사례도 나왔다. 경기 거주자가 경남으로 이동해 가족을 만났다가 이후 어머니가 감염된 사례에선 확진자가 2명 나왔다. 전북 정읍에선 연휴에 가족 간 모임을 가진 뒤 일가족 등 총 8명이 감염됐다.
곽 팀장은 대전 사례와 관련해 "오늘 낮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며 "한 가족이 3명, 다른 한 가족이 8명 확진돼 연휴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연휴 대이동으로 인한 여파가 최근 하나둘 나오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추석 연휴기간 가족 간 또는 지인 간 모임 등 산발적인 집단감염도 곳곳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2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조금 더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