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우리가 나훈아만 못해 되겠나"…옥중서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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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취소로 재수감되는 전광훈 목사가 7일 오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기자회견 전 자신을 가리던 파라솔과 우산을 치우라는 손짓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3858520.1.jpg)
9일 유튜브 계정 '너알아TV'에는 전 목사의 옥중서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전 목사의 편지는 채널 사회자가 읽는 형식으로 전달됐다.
이어 "이제 우리가 선배들을 본받아 민족을 복음으로 깨우치는데 순교의 정신으로 달려가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복음주의 동역자 여러분들이 순교 정신으로 일어나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또 "대한민국이 주사파로 가선 안 되는 것에 대해 분노로 일어섰고 그 표현으로 지난 1년 동안 광화문 광장에 모여 기도를 해왔다"며 "주사파와 사회주의는 한국교회가 함께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대한민국 전체가 다 종복화 되는 상황에선 이것까지도 가능성이 없다"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복음주의자들이 영적 싸움을 벌이며 민족을 구원하고 북한 동포를 해방시키는 길 외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2월24일 구속된 뒤 4월20일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달 7일 재수용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