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건설사 금성백조가 대구 최대 신도시인 테크노폴리스에 아파트를 공급한다. 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있는 데다 단지 안에 대규모 복합 테마스트리트몰이 함께 들어서 주목된다.

금성백조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 건설하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예미지 더센트럴’을 다음달 분양한다고 9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35층, 9개 동, 894가구(전용 99~152㎡) 규모다.

이 단지는 대구국가산업단지와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로 진입하는 관문에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예상된다. 내년 중 조성이 완료되는 이들 산업단지에서는 총 10만여 명이 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지 인근에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대구산업선(2027년 개통) 테크노폴리스역이 예정돼 있다. 이를 이용하면 대구 시내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 가까이에 지역 명문 학교인 포산고를 비롯한 초·중·고교가 여럿 있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에서는 처음으로 5·6베이(방 4·5개와 거실 전면향 배치) 설계가 적용된다.

단지 하층부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4만2581㎡ 규모의 프리미엄 상업시설 ‘애비뉴스완’이 들어선다. 센트럴파크, 브로드웨이 등 뉴욕 맨해튼을 테마로 한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된다. 아파트와 함께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파트 모델하우스는 유가읍 봉리 620에서 11월 문을 연다. 상업시설 홍보관은 대구 달서구 상인동 255의 13에 있다. 입주는 2023년 11월 예정이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