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이자 핀투 폰치스/사진=브라질 글로부 TV
엘로이자 핀투 폰치스/사진=브라질 글로부 TV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다가 1년 전에 실종된 브라질 모델 엘로이자 핀투 폰치스가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발견됐다.

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올해 26세인 엘로이자 핀투 폰치스가 리우데자네이루시 남부 지역에 있는 모후 두 칸타갈루 빈민가에서 발견됐다.

브라질 북동부 알라고아스주 출신인 엘로이자는 뉴욕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그는 유명 잡지 화보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중 갑자기 행방불명됐다.

이후 그의 행방을 둘러싸고 많은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브라질 언론은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로 갔을 가능성은 전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당시 빈민가 구호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안토니우 카를루스 두스 산투스는 발견 당시 엘로이자는 방향 감각을 거의 잃는 등 정신적으로 심각한 충격을 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밝혔다. 곧바로 그를 인근 보타포구 지역 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브라질 언론은 "엘로이자는 길을 잃은 채 빈민가 거리를 걷고 있었으며 매우 혼란스러워했다"면서 "주민들의 신고로 그녀를 찾아 구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