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열병식날 美테러지원국 지정 비난…"제멋대로 딱지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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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총회 제6위원회(법률관련)에서 자국을 테러지원국으로 낙인찍은 미국을 겨냥한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
![북한, 열병식날 美테러지원국 지정 비난…"제멋대로 딱지 붙여"](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PCM20200806000064990_P2.jpg)
그는 "그 누구도 반테러 투쟁이 특정 국가나 세력들의 정치적 목적 추구를 위한 공간으로 악용되는 것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포괄적인 국제 반테러협약에 강권과 전횡으로 주권 국가의 자주권을 난폭하게 침해하는 특정국가의 국가 테러 행위를 문제시하고 근절할 수 있는 조항들이 명백히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권국가의 정권 교체를 목적으로 하는 국가 테러는 가장 엄중한 테러 행위"라며 "주권존중, 내정불간섭의 원칙을 밝힌 유엔헌장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라고도 덧붙였다.
![북한, 열병식날 美테러지원국 지정 비난…"제멋대로 딱지 붙여"](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PCM20191105000170990_P2.jpg)
미 국무부는 1988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가 2008년 해제한 뒤 또다시 2017년부터 재지정해왔다.
그간 대미비난을 자제해오던 북한이 노동당 창건 75주년 당일을 맞아 이처럼 미국을 겨냥한 비난발언을 보도한 점이 눈에 띈다.
남측 당국은 북한이 이날 열병식에서 다탄두 탑재형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ICBM의 사거리가 길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은 북한의 ICBM 개발 및 시험발사가 본토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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