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참사 될 뻔"…文 대통령, 울산 아파트 화재진압 극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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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의 대응이 빛을 발했다"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밤 발생한 울산 아파트 대형화재와 관련해 "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사고였지만, 소방당국의 대응이 빛을 발했다"고 극찬했다.
문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모두가 가슴을 졸였다"라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서주신 소방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평소의 대비와 매뉴얼에 따른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절감한 사고였다"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많은 숙제가 남았다.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재난의 현장에서 항상 국민을 지켜주는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화재 피해를 당하신 주민들과 대형화재에 가슴을 쓸어내리신 모든 국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마쳤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문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모두가 가슴을 졸였다"라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서주신 소방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평소의 대비와 매뉴얼에 따른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절감한 사고였다"며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많은 숙제가 남았다.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재난의 현장에서 항상 국민을 지켜주는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화재 피해를 당하신 주민들과 대형화재에 가슴을 쓸어내리신 모든 국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글을 마쳤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글 전문>
국민 모두가 가슴을 졸였습니다. 강풍 속에서 순식간에 불길이 33층 건물 전체를 뒤덮어 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다행입니다. 소방관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신속하게 대응하고 목숨을 건 구조에 나서주신 소방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립니다.
부상을 입으신 분들도 하루속히 쾌차하시길 기원하며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을 위로합니다.
소방당국의 대응이 빛을 발했습니다. 5분 만에 신속히 화재현장에 출동했고, 곧장 건물 내부로 진입해 집집마다 구조를 도왔습니다. 마지막 일가족 3명은 실신 직전에 33층에서 업고 내려오는 등
전력을 다했습니다. 부산에서 70m 고가사다리차를 긴급 지원받는 등 부산, 대구, 경북, 경남 등 인근 시도의 특수장비들이 신속히 지원되고, 4대의 소방헬기와 1,300명의 소방인력이 동원되어 입체적이고 일사불란하게 대응하며 화재를 완전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주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빛났습니다. 소방대원들의 지시에 따르고, 서로 도우면서 안전계단을 통해 화재대피 매뉴얼대로 행동하였습니다. 평소의 대비와 매뉴얼에 따른 대처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절감한 사고였습니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많은 숙제가 남았습니다. 외장재의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건축된 고층건물은 여전히 대형화재의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또한 부족한 초고층 고가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입니다.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재난의 현장에서 항상 국민을 지켜주는 일선 소방관들의 헌신에 감사드리며, 화재 피해를 당하신 주민들과 대형화재에 가슴을 쓸어내리신 모든 국민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