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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시장을 배달합니다"…경남도, 온라인 배송 시범사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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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경제로 전통시장 활성화 모색…특정 기업 주도 방식서 탈피
    "전통시장을 배달합니다"…경남도, 온라인 배송 시범사업 시행
    경남도는 창원 반송시장에서 사회적경제와 연계한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이 사업은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

    앞서 지난 9월 10일에는 반송시장 상인회, 배달 사업자, 플랫폼 기업, 창원대학교 링크플러스 사업단,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등으로 구성된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 사업단을 발족했다.

    이들은 기관별 역할 분담으로 대상 점포와 배송 품목을 선정하고 배송 방법, 소포장 제작 등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도 사회적경제 지원기관인 경남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사업단 운영을 총괄하며 연말까지 배송료 지원과 할인쿠폰 발급 등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주문 플랫폼 '모달'(모두가 달인) 개발사인 '온굿플레이스'는 이번 사업을 위해 장바구니 기능을 추가, 주문자가 여러 점포의 상품을 선택하면 일괄 배송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창원 지역 배달 노동자들로 구성된 하나로 배달연합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배달 노동자 협동조합'을 설립해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온라인 배송 서비스가 증가하면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과도한 포장으로 인한 환경 문제 해소를 위해 창원대 링크플러스 사업단이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 배송에 사용되는 생분해 비닐은 20일 정도 지나면 자동 분해되는 친환경 재질로 만들었으며 조만간 반송시장만의 특색 있는 소포장도 일부 제작해 제공한다.

    특정 기업이 주도하는 온라인 배송과 달리 이번 사업은 지역 내 다양한 주체들 간 협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의미가 있다.

    장재혁 도 사회적경제추진단장은 "비대면 온라인 배송 이면에는 열악한 노동 환경과 특정 기업의 이익 독점 등 많은 문제점이 동반되고 있다"며 "이번 시범사업은 지역 사회 내 다양한 주체들이 자신들의 영역에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서로가 이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반송시장 내 31개 점포가 참여하며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과일, 생선, 육류, 채소, 반찬 등 280여 개 품목을 사들일 수 있다.

    주문 앱인 '모달'은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아 쓸 수 있다.

    배송 서비스 최소 주문금액은 1만원으로 무료 배송된다.

    한시적으로 1만원 이상 주문 시 3천원, 3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의 할인쿠폰이 지급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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