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北 김정은 열병 중계방송, 통지문 대독 후속편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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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김정은의 열병식 연설 중계방송은 청와대 안보실장의 김정은 통지문 대독의 후속편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교수는 11일 SNS에 "우리 보도채널에서 김정은의 당창건 기념연설을 북한방송 그대로 중계하는 건, 정도가 지나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나 북한발 긴급사태가 발생해서 북한방송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가능하고 필요하기도 하지만, 북의 당창건 기념 열병식 행사에 김정은의 연설을 여과없이 북한TV와 실시간으로 우리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지나친 '북한바라기'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이 피살되고도 대통령이 공개 규탄도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 안보실장이 김정은의 '미안하다'는 통지문을 TV 카메라 앞에서 그대로 대독하더니, 이젠 북한 당창건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의 대내외 선전용 육성연설을 그대로 우리 방송에 내보낸다"며 "안보실장이 북한 대변인이고 보도종합채널이 북한 방송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교수는 "응답도 없고 메아리도 없는 북한,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사살하고 훼손한 북한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아직도 미련이 남았느냐"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구애'의 끝은 어디냐"고 물음을 던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김 교수는 11일 SNS에 "우리 보도채널에서 김정은의 당창건 기념연설을 북한방송 그대로 중계하는 건, 정도가 지나치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이나 북한발 긴급사태가 발생해서 북한방송을 그대로 내보내는 것은 가능하고 필요하기도 하지만, 북의 당창건 기념 열병식 행사에 김정은의 연설을 여과없이 북한TV와 실시간으로 우리 방송에 내보내는 것은 지나친 '북한바라기' 아니냐"고 질타했다.
김 교수는 "대한민국 국민이 피살되고도 대통령이 공개 규탄도 없는 상황에서 청와대 안보실장이 김정은의 '미안하다'는 통지문을 TV 카메라 앞에서 그대로 대독하더니, 이젠 북한 당창건 기념 열병식에 김정은의 대내외 선전용 육성연설을 그대로 우리 방송에 내보낸다"며 "안보실장이 북한 대변인이고 보도종합채널이 북한 방송이냐"고 따져 물었다.
김 교수는 "응답도 없고 메아리도 없는 북한, 우리 국민을 무참히 사살하고 훼손한 북한에 대해 문재인 정부는 아직도 미련이 남았느냐"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 구애'의 끝은 어디냐"고 물음을 던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