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 금호 외길' 김성산 금호그룹 부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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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에 48년간 몸담은 김성산 부회장이 74세를 일기로 11일 별세했다.
김 부회장은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 전남대 무역학과를 나와 1973년 금호고속(옛 광주고속)에 입사했다. 김 부회장은 오로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48년 동안 근무하며 금호고속, 금호터미널, 금호렌터카와 금호리조트 사장 등을 거쳐 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그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사기위인(捨己爲人)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고객행복경영’이라는 철학으로 금호고속을 국내 1등 운수 기업으로 키웠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고객을 위하는 것이 나에게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고객 행복과 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철학을 담아 《고객행복경영》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것이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에 부임 후 쌍촌사회복지관 등 복지단체에 10년 이상 후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를 이어갔다.
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 한국산학협동연구원 부이사장, 장애인먼저실천광주운동본부 이사 등을 지내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 30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김 부회장은 전남 나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 전남대 무역학과를 나와 1973년 금호고속(옛 광주고속)에 입사했다. 김 부회장은 오로지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48년 동안 근무하며 금호고속, 금호터미널, 금호렌터카와 금호리조트 사장 등을 거쳐 그룹 부회장을 지냈다.
그는 ‘남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사기위인(捨己爲人)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고객행복경영’이라는 철학으로 금호고속을 국내 1등 운수 기업으로 키웠다.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고객을 위하는 것이 나에게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고객 행복과 기업 발전을 견인한다는 철학을 담아 《고객행복경영》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남다른 관심을 기울였다. 지역사회 발전과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는 것이 받은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는 생각에 부임 후 쌍촌사회복지관 등 복지단체에 10년 이상 후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봉사를 이어갔다.
광주경영자총협회 부회장, 한국산학협동연구원 부이사장, 장애인먼저실천광주운동본부 이사 등을 지내며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힘을 쏟았다. 빈소는 광주 천지장례식장 302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7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