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민간 기업과 손잡고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저렴한 요금제의 스마트폰을 보급한다. 기기를 포함해 월 1만8600원의 요금으로, 기존 피처폰 이용자가 큰 추가 비용 없이 스마트폰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심화하고 있는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종합 대책’을 시행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LG전자, KT엠보바일, 하이프라자 등과 오는 12일부터 노인 맞춤형 스마트폰 보급사업을 실시한다. 월 1만8600원만 내면 올해 초 출시한 6.5인치 크기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1.5GB, 무제한 음성·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4개월을 사용해야한다.

서비스 가입은 서울 35개 하이프라자 직영 LG베스트샵에서 할 수 있다. LG베스트샵은 서비스 개통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기초 교육을 제공키로 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