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국장 출신 인사 "실제 코로나19 사망자 누계 25만명 넘을 것"
미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나흘연속 5만명 넘겨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자 수가 나흘 연속 5만명을 넘겼다.

CNN방송은 11일(현지시간) 존스홉킨스대학의 통계를 인용해 전날인 10일 미국 전역의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4천639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에 618명 늘었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71만7천932명이고 이 중에 사망자는 21만4천370명이다.

미국의 전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5만명을 넘겼다.

앞서 미국의 신규 감염자는 지난 9일 5만7천420명을 기록해 올해 8월 14일 하루 6만4천60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온 이래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미국의 코로나19 실제 사망자는 현 집계치인 21만4천여명보다 4만명가량 많을 것이라는 추산도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재임 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을 지낸 감염병 전문가 톰 프리든 박사는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25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CNN에 따르면 프리든 전 국장은 노인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더라도 기저질환으로 숨지는 경우 해당 질환에 따른 사망자로 기재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실제 사망자 수는 집계치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