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0억 생산·800여명 일자리 기대
충청남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천안 아산 당진 서산 예산 서천 등 6개 기초자치단체장, 13개 기업 대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6개 시·군 산업단지 26만3883㎡에 2848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하기로 했다. 9개 기업은 공장을 신·증설하고, 4개 기업은 공장을 이전한다.
천안에는 5개 기업이 1087억원을 투자한다. 티에스이와 지엠테스트가 성거일반산단에 공장을 신축하고, 상신종합식품 현대사료 한국맥널티는 북부BIT산단에 새로 터를 잡는다. 아산에는 케이엔제이가 250억원을 들여 스마트밸리산단에 입주하고, 서산에는 마성산업이 테크노밸리산단에 120억원을 투자한다.
또 당진에는 코디엠이 253억원을 들여 국가석문산단에 공장을 짓고, 서천에는 삼인싸이언스가 110억원을 투자해 장항국가생태산단으로 공장을 이전한다. 예산에는 명배메탈 이엔지스틸 동아에프이 성광금속 등 4개 기업이 1028억원을 투자해 신소재산단과 예당산단에 각각 입주한다.
이들 기업이 2024년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가면 3314억원의 생산 효과와 842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823명의 고용 효과가 생길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충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군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