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대수 WSI CFO와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개발센터장.
왼쪽부터 김대수 WSI CFO와 김진성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개발센터장.
더블유에스아이(WSI)는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개발센터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막외카테터 및 척추·관절 혁신 의료기기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더블유에스아이는 회사의 경막외카테터에 대한 임상 연구를 서울성모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또 사용적합성 검증을 위한 3차원 해부학 모형 개발과 경추 흉추 요추 천추용 혁신의료기기 임상연구 및 개발에도 함께 참여한다.

경막외카테터는 경막외 디스크 병변 부위의 유착을 제거하고 협착을 완화시켜주는 내시경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형 제품이다. 영상을 통해 탈출된 디스크를 관찰하고 감압하는 수술법에 사용된다. 더블유에스아이가 개발하고 있는 경막외카테터는 6만4000화소의 화질과 기존 제품보다 더 넓은 120도 시야각으로 세밀하고 선명한 환부 관찰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울성모병원 의료기기개발센터는 첨단 의료기기 개발 및 관련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달 김진성 신경외과 교수가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김 센터장은 최소 침습 척추수술 분야 전문가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