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보이스 피싱 뿌리뽑겠다"…맞춤형 종합대책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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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보이스 피싱 뿌리뽑겠다"…맞춤형 종합대책 시행](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051043.1.jpg)
하나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이스피싱 예방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영업점에서 고액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때 모든 금융소비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던 금융사기예방진단표 문진 항목을 유형별로 세분화했다.
영업점에 집중되던 방지 대책은 비대면 채널로 확대된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만 도입되던 금융사기예방진단표를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에도 도입한다. 비대면으로 금융거래를 할 때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되면 화상인증 등의 방식으로 추가 인증을 거치도록 했다.
악성 앱 설치를 이용한 사기를 막기 위해 ‘맞춤형 휴대폰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했다. 갈수록 진화하는 보이스피싱에 발맞춰 새로운 금융사기 패턴이 나오면 문진 항목에 신속히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백미경 하나은행 소비자보호그룹 전무는 “맞춤형 종합대책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며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자와 비대면 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해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