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형 재정준칙’ 도입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일 "8대 소비쿠폰 재개 등 소비·내수가 경기반등의 불쏘시개가 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기존의 경제 정책을 조정하라"며 이같이 지시했다. 8대 소비쿠폰은 외식과 농산물 쇼핑, 관광 등을 할 경우 정부의 재정으로 할인해주는 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 본격 시행됐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중단된 상태다.

홍 부총리는 또 부동산시장에 관한 대응책 마련도 강조했다. 그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월세 시장에 대한 물량·가격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추가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가계신용대출 모니터링과 함께 이를 포함한 시중 유동성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중산층을 위한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방안도 조속히 검토하기로 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