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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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골프용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골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2030대 젊은 ‘골린이(골프+어린이)’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백화점은 이들을 공략하는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들어 9월까지 30대 골프웨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

20대와 30대를 합하면 이 기간 매출 증가율은 26.9%다. 4050대 매출 증가율(26%)을 뛰어넘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4050대의 스포츠였던 골프가 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젊은 여성 골퍼들을 공략해 지난달 내놓은 의류 온라인 편집숍 ‘S.tyle Golf’도 인기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 편집숍은 문을 연 지 한 달간 목표 매출을 60% 초과하는 실적을 냈다. 신세계는 앞으로 편집숍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남성용 골프의류도 출시할 계획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