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니LED TV 시장 열린다…서울반도체 주가도 볕 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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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는 13일 8.63% 오른 2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반도체는 매출 기준 세계 4위 LED 제조업체다. 1만4000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의 특허 침해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 20여건의 특허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LED 업계는 중국발(發) 조명용 LED 공급과잉으로 수년간 침체기를 겪었다. 중국산 저가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사업을 중단하는 업체들도 생겼다.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이 시기를 버티고 기다린 LED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내년 미니 LED TV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100~3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작은 LED를 백라이트(광원)로 사용하는 것이다. 미니 LED를 촘촘히 배치해 백라이트로 사용하면 화면을 더 밝고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년 초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쇼 CES를 전후로 TV 업체들이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고, 이 시점에 서울반도체 주가 상승 기회도 커질 것"이라며 비중 확대를 추천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