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직원들 불러 등산한 구청장…'코로나 불감증'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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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0여명 불러 산행
산행 이후 고깃집 회식도
산행 이후 고깃집 회식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모임 자제를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성북구청장이 최근 직원 20여명을 불러 산행과 회식을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이승로 구청장은 한글날인 지난 9일 직원 20여명을 불러 천장산 산행에 나섰다. 산행 이후 직원들과 인근 고깃집에서 회식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서울시가 시 전역에 예고됐던 대규모 집회들을 전면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날이다. 서울시는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에 대해서 불허 조치를 내렸다.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모임과 회식을 자제하도록 강력 경고하고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성북구는 코로나19 상황이 서울에서도 심각한 편에 속한다. 성북구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만명당 76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
13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이승로 구청장은 한글날인 지난 9일 직원 20여명을 불러 천장산 산행에 나섰다. 산행 이후 직원들과 인근 고깃집에서 회식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서울시가 시 전역에 예고됐던 대규모 집회들을 전면 금지하는 명령을 내린 날이다. 서울시는 1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에 대해서 불허 조치를 내렸다. 정부와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모임과 회식을 자제하도록 강력 경고하고 있던 시기이기도 하다.
게다가 성북구는 코로나19 상황이 서울에서도 심각한 편에 속한다. 성북구의 코로나19 발생률은 10만명당 76명으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