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폰케이스 끼고 걷던 中아미…무차별 폭행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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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BTS 분노 여론 여전
방탄소년단(BTS)의 '6·25 전쟁' 관련 발언에 대해 중국 내 분노 여론이 이는 가운데 BTS 중국 팬이 길을 걷던 중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인은 'BTS 폰케이스'를 끼고 걷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BTS 폰케이스를 끼고 있다는 이유로 길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폭행을 당해 다리뼈가 골절되고 안면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글에는 폭행한 사람에 대한 비판보다는 "아직도 BTS를 좋아하다니, 맞을 만 했다" 등 피해자를 향한 비난 행렬이 이어졌다. 앞서 BTS 리더 RM은 지난 7일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단체에 주어지는 밴 플리트상 온라인 시상식에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인들은 '양국'은 미국과 한국을 의미하며 "(한국전쟁 당시 참전해 싸운) 중국인들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중국인은 'BTS 폰케이스'를 끼고 걷다가 이 같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는 "BTS 폰케이스를 끼고 있다는 이유로 길에서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토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폭행을 당해 다리뼈가 골절되고 안면에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글에는 폭행한 사람에 대한 비판보다는 "아직도 BTS를 좋아하다니, 맞을 만 했다" 등 피해자를 향한 비난 행렬이 이어졌다. 앞서 BTS 리더 RM은 지난 7일 한·미 관계에 공헌한 인물·단체에 주어지는 밴 플리트상 온라인 시상식에서 "올해 행사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며 "우리 양국이 함께 겪은 고난의 역사와 수많은 남녀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인들은 '양국'은 미국과 한국을 의미하며 "(한국전쟁 당시 참전해 싸운) 중국인들을 무시한 발언"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