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4차 감사위원회 정회…이르면 16일 5차 회의 열 듯
월성1호기 감사결과 의결 또 불발…15일 국감 후 심의 재개
감사원은 13일 '월성 1호기 조기폐쇄 결정' 타당성 감사 결과 보고서에 대한 심의를 이어갔지만, 역시 결론을 내지 못했다.

특히 감사원이 오는 15일 국회 법사위의 국정감사 이후 논의를 재개하기로 하면서 국감 전 감사 결과 공개는 불가능하게 됐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최재형 감사원장과 5명의 감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4차 감사위원회를 열고 감사 결과를 심의했으나, 결론에 이르지 못한 채 정회했다.

다음 감사위원회는 이르면 오는 16일, 즉 국감이 끝난 뒤 열릴 것으로 보인다.

감사원은 지난 7일과 8일, 12일에도 감사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마라톤 심의를 진행해 왔다.

감사원 관계자는 "감사위원들이 대치·충돌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 원만하게 심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감사 내용에 쟁점이 많고 사안이 복잡하고 민감한 만큼 감사위원들이 꼼꼼히 심의해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