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경남 거창군 남상면 거창 창포원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사진=뉴스1
7일 경남 거창군 남상면 거창 창포원에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국내 대기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의 공장' 중국이 경제활동을 대폭 줄인 결과로 보인다.

1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기오염 실시간 공개시스템 '에어코리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5월 우리나라의 대기 중 이산화질소의 평균 농도는 3년간의 같은 기간 평균 대비 0.0058ppm(25.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이산화질소 농도는 41.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산화질소는 미세먼지나 오존을 만드는 질소산화물이다. 이는 초미세먼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장 의원은 "한국이 중국 대기 변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을 방증한다"며 "정부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해 더 강경한 대처를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