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해시드와 더불어 드래곤플라이 캐피탈, 멀티코인 캐피탈, 시맨틱 벤처스 등의 투자사들과 코인베이스 벤처스, 알라메다 리서치와 같은 블록체인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듄 애널리틱스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총 200만 달러(한화 약 24억원)의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10월 출시된 듄 어낼리틱스는 복잡한 데이터 가공 작업이나 환경 세팅 없이도 누구나 쉽게 웹 상에서 이더리움 온체인(블록체인 내)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유용성에 힘입어 듄 어낼리틱스는 최근 사용자 수와 페이지뷰 측면에서 각각 매주 10%, 80% 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 내에서 지금까지 총 18,000개 이상의 데이터 분석이 진행되었다. 현재까지는 단 2명의 공동창업자가 제품을 개발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드 투자금을 토대로 인력을 확충해 더욱 고도화된 제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듄 애널리틱스의 공동창업자인 프레드릭 하가(Fredrik Haga) 대표는 “해시드는 업계 최고의 투자자 들 중 하나이며 듄 애널리틱스의 열성 유저이기도 하다. 현재 북미권과 유럽에서만 주로 사용되는 듄 애널리틱스가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듄 애널리틱스 팀은 현재 이더리움 생태계에 꼭 필요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2018년 부터 만들어왔던 팀으로, 시장 지배적인 브랜드를 구축해왔다"면서 “이번 투자를 통해 앞으로 사용자들이 더 많은 데이터를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김산하 한경닷컴 기자 san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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