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5.3% 배당' 김포·파주 리츠 우선주 공모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산관리 업무를 맡은 경기 김포마송·파주운정3 주택개발리츠(부동산투자회사)의 우선주를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 대상은 발행 주식 151만 주의 30%인 45만 주(156억원)다. 연 5.3%의 배당수익을 목표로 하는 비상장 우선주다. 최소 청약금액 10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분양이 끝나 사업 안정성이 높은 단지를 대상으로 일반인에게 투자 기회를 주는 것이라는 게 LH의 설명이다.

이 사업은 LH가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리츠를 설립할 민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주택건설용지를 리츠에 매각하면 리츠가 공동주택을 건설·분양해 분양수익 등을 배당·청산하는 구조다. LH는 리츠의 자산운용에 대한 수탁·관리 및 매입 확약 등을 통해 미분양주택 발생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담당하는 민간 시공사는 목표수익 초과분에 대한 성과공사비를 지급받는다.

김포마송·파주운정3 주택개발리츠는 2018년 4월 설립 이후 김포마송 B-6블록, 파주운정3 A-27블록(조감도) 아파트 2개 단지(김포로얄하임, 운정어반프라임)를 담당하고 있다. 작년 8월 각각 1.54 대 1, 2.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의 분양계약을 마쳤다. 시공사는 대림산업이고 주택건설과 분양대금 납부 절차가 진행 중이다. 2022년 6월 배당·청산을 목표로 한다. 오는 26일 청약안내 공고를 시작으로 28~30일 청약을 받는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