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선아가 고(故)설리 1주기를 맞아 추모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선아와 설리는 과거 영화 '리얼'에서 함께 출연하는 등 절친한 친구로 알려졌다. 김선아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뒤 고인의 반려묘인 고블린을 입양하기도 했다.

김선아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설리 묘소를 방문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김선아는 "잠이 안 왔어. 너 보러 올 생각에 단 한 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어.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미있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울기만 해서 미안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넌 진짜 모를 수가 없다.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 아주 잘 지내고 있고 내가 결혼을 해도 남편 손잡고 오고 애들 낳아도 애들 손잡고 오고 살아 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고 있어.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해"라고 덧붙엿다.

김선아는 tvN '응답하라 1997'에서 은각하 역으로 연예계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