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은 외면하지만…국민의힘과 '스킨십' 넓히는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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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다음달 국민미래포럼 연사로
김무성 이끄는 마포포럼 연사로도 나선다
김종인은 비판 쏟아내지만…'몸값 상승세'
김무성 이끄는 마포포럼 연사로도 나선다
김종인은 비판 쏟아내지만…'몸값 상승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끄는 미래혁신포럼에서 강연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가 이번엔 양당 의원들이 이끄는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한다. 안철수 대표는 김무성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이끄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연사로도 나서 국민의힘과의 스킨십을 점차 넓혀가는 모양새다.
다소 미묘한 상황.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전히 안철수 대표와 거리를 두고 있는 데 반해 차기 야권 대권주자를 찾는 국민의힘 내에선 안철수 대표 주가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지난 6일 국민의힘과의 정책연대를 공식화 한 바 있다. 양당이 국민미래포럼을 통해 여러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철수 대표는 국민미래포럼 이후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이끄는 마포포럼 연사로 다시 한 번 나선다. 다음달 12일 자연스럽게 김무성 전 의원 등을 만나 야권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달 8일 마포포럼 연사로 나섰던 김종인 위원장은 비공개 강연에서 안철수 대표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강연 시간의 절반가량을 안철수 대표 비판에 썼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다소 미묘한 상황.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전히 안철수 대표와 거리를 두고 있는 데 반해 차기 야권 대권주자를 찾는 국민의힘 내에선 안철수 대표 주가가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안철수, '야권 통합의 첫발' 평가받았던 국민미래포럼 찾는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다음달 6일 국민미래포럼 연사로 나선다. 국민미래포럼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모여 만든 포럼이다. 지난 6월 포럼 출범 당시 양당 의원들이 함께하는 '야권 통합의 첫 발'이란 평가가 나왔다.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도 지난 6일 국민의힘과의 정책연대를 공식화 한 바 있다. 양당이 국민미래포럼을 통해 여러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온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당 관계자 : 지난번 장제원 의원이 이끄는 포럼도 그렇고 국민미래포럼도 그렇고 안철수 대표는 야권 혁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강연한다. 안 대표는 줄곧 선 혁신, 후 통합을 외쳐왔다. 야권 인사들에게 이에 대한 진심을 전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김종인은 나 몰라라 하지만…안철수 향한 '러브콜' 늘어나
현재 국민의힘 대표인 김종인 위원장은 줄곧 안철수 대표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정작 국민의힘 인사들은 연일 안철수 대표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안철수 대표는 국민미래포럼 이후에는 김무성 전 의원이 이끄는 마포포럼 연사로 다시 한 번 나선다. 다음달 12일 자연스럽게 김무성 전 의원 등을 만나 야권 혁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달 8일 마포포럼 연사로 나섰던 김종인 위원장은 비공개 강연에서 안철수 대표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강연 시간의 절반가량을 안철수 대표 비판에 썼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한 의원 : 안철수 대표라는 이름값을 우리가 모르는 것도 아니고 그는 분명한 대권 주자다. 국민의힘 차원에서는 안 대표와 스킨십을 넓히는 것도 일종의 혁신 시도 중 하나 아니겠는가.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