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그룹, 국내 첫 '지속가능경영' 선포…中企·소상공인과 동행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1967년 국내 최초의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을 모태로 2011년 설립됐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과 DGB생명, DGB캐피탈, DGB자산운용, DGB유페이, DGB데이터시스템, DGB신용정보까지 총 8개 자회사를 바탕으로 균형 잡힌 사업라인과 안정된 수익기반을 지닌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김태오 회장
김태오 회장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사회를 위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각 계열사 전문가로 DGB현장지원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연수원 건물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DGB금융그룹은 성공적인 신흥시장 진출과 더불어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을 넘어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고 있다. DGB대구은행은 2020년 베트남 호찌민 지점 영업 개시, 자회사인 캄보디아 DGB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예비인가 획득, 미얀마 자회사 MFI(마이크로파이낸스)의 지점망 확대 등으로 네트워크를 다각화하고 있다.

DGB금융그룹, 국내 첫 '지속가능경영' 선포…中企·소상공인과 동행
DGB캐피탈은 2016년 라오스 DGB라오리싱(DLLC) 설립에 이어 2020년 캄보디아 소액대출 전문기관을 인수하고 한국 금융회사 최초로 현지 법인장을 선임해 적극적인 영업 현지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미얀마 리스금융 진출을 위한 대표사무소를 열었다.

DGB금융그룹은 2006년 국내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열어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가능경영 추진을 위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와 유엔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 가입했다. 2018년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TCFD), 2019년 들어서는 유엔 책임은행원칙(UN PRB)에도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노력을 이어왔다.

DGB금융그룹은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나가고자 하는 노력의 하나로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인증을 획득했다. 모범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완성하고 경영 승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사회의 독립성 및 전문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이 2019년 국내 금융권 최초로 차기 은행장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등 DGB금융그룹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11년에는 금융권 최초의 종합사회복지재단인 DGB사회공헌재단을 설립하고 장학·문화·체육·예술·글로벌CSR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해왔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DGB꿈나무교육사업단은 2014년 은행권 최초로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제4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또한 DGB금융그룹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매년 협력업체 상생간담회를 열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지속가능금융을 실천하는 은행으로서 2018년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관계형금융 중소형은행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금융위원회 기술금융 평가에서는 2018년 하반기, 2019년 상·하반기 3회 연속으로 소형은행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성과로 인정받고 있다.

백은지 기자 b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