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오젠, 충북 충주에 제2 공장 착공…"매출 상승 기대"
메디오젠은 충북 충주시 메가폴리스 일반산업단지에서 충주 제2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대지면적 약 1만9000㎡,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의 제2 제조공장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수요 및 생산물량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약 250억원이 투자될 신축 공장은 스틱제 정제 캡슐제 및 과립 생산이 가능한 첨단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가동되면 생산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하고, 매출은 연간 1000억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오젠은 적극적인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내년 초에는 200여억원을 들여 약 1만2000㎡의 대지에 충주 3공장을 추가 착공한다. 새로 건립될 충주 3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규격을 준수하는 시설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완공 후 원료 생산량은 2배 이상 늘어나게 된다. 2,3공장의 완공은 내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디오젠 관계자는 "충주 2공장과 3공장을 포함한 5개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연간 매출은 소재와 완제품을 합쳐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규정 준수와 효율적인 설비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확대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질염, 체지방 감소, 항산화, 혈당 저하, 구강, 간 건강 등 6개 분야에 효능을 가진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질 건강 개선과 항 비만에 특화된 프로바이오틱스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재하기 위해 인체적용시험을 진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 균주 생산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메디오젠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올해 4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