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나이가 마흔 중반이 됐어요. 열두살 이렇게 어린 친구랑 멜로 하는 것도 조금 이상하잖아요. 그런 사랑도 있겠으나 거부감이 드는 분들도 계시죠. 그것도 좋지만, 제가 해야 하는 몫이 있다면 사람을 그리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배우 조인성은 스스로 "멜로 한도 초과"라고 했다. 그러면서 "연예계가 어렵다곤 하지만 젊은 배우들이 많이 나와주고 있다. 그런 친구들이 멜로를 통해 스타가 되지 않나. 거기 제가 다시 들어갈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들은 그들이 해야 할 몫이 있고, 나는 나대로 사회의 시의성을 그리며 사람의 다양한 모습을 그리는 게 목표가 됐다"고 설명했다.조인성은 자칫 자기복제에 빠질 수 있는 멜로 장르보다, 한 사람의 입체적인 감정과 서사를 다룰 수 있는 이야기에 더 끌렸다고. 그는 오는 11일 설 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영화 '휴민트'로 다시 한번 극장가의 중심에 선다. '휴민트'는 그런 의미에서 조인성이 지향하는 바에 부합했다. '모가디슈', '밀수'에 이어 류승완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그는 이번에도 깊이 있는 내면 연기와 절제된 액션으로 관객을 만난다."앞으로 또 류 감독이 하자고 하면 하긴 무조건합니다. 요즘 제 상태가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멜로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아요. 사람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저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사랑은 그중의 하나인 거죠. 전체적으로 이 사람을 그려보고 싶은 겁니다."그가 말한 '사람'은 단지 인물의 서사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는 영화 속 조 과장을 연기하며, 인간적인 선택과 구조적 시스템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로 스크린에 선다. 정
임윤아가 다시 한 번 이름값을 했다.임윤아는 지난 10일 열린 CJ ENM의 '비저너리'(Visionary) 시상식에 참석해 드라마 '폭군의 셰프'를 성공적으로 이끈 주역으로서 '2026 비저너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특히 임윤아는 tvN '폭군의 셰프'에서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촬영 수개월 전부터 요리 연습에 매진하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또한 요리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서사를 캐릭터와 동화된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풀어내 큰 사랑을 받았다.임윤아의 활약에 힘입어 '폭군의 셰프'는 최종회에서 수도권 17.4%, 최고 20%, 전국 17.1%, 최고 19.4%(닐슨코리아 기준)를 달성하며 2025년에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2주 연속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1위에 이어, 2025년 하반기 전 세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 모든 시리즈 콘텐츠를 통틀어 시청 시간 기준 3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모았다.이날 임윤아는 수상 소감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강인하고 현명한 연지영 역을 연기하면서 굉장히 즐거웠다"고 운을 떼며 '폭군의 셰프' 제작진과 스태프, 동료 배우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음식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워서 선택하게 된 작품이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음식이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K-컬처와 K-드라마를 사랑해 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전 세계 모든 시청자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소재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고 진심 어린 소회를 밝혔다.한편 CJ ENM의 '비저너
윤유선, 이성호 부부에 이어 야구 레전드 김병현 부부의 결혼 생활을 최초로 공개한 SBS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이 동시간대 예능 1위를 기록했다.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2049 시청률 1.2%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가구 시청률은 4%,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를 기록하며 화요 예능의 강세를 이어갔다.이날 방송은 2026년 자영업 불황의 시대에 고군분투하는 전국의 자영업자를 응원하기 위한 '사장님 부부 릴레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스페셜 MC로는 최근 배우 조인성과 소속사를 설립한 배우 차태현이 출연해 "대충 하다 보니 성과급을 너무 많이 줬다"는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특집의 첫 번째 주자이자 100번째 운명 부부의 주인공은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이었다. 일식집, 스테이크집, 햄버거 가게 등 무려 11번의 폐업을 겪었다는 김병현은 "창업으로 연봉의 절반까지 쓰지는 않았다. 절반이었으면 쫓겨났을 것"이라며 현재 12번째로 소시지 사업에 도전 중임을 밝혔다. 특히 연쇄 창업 사실을 아내에게 숨겨왔다고 고백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최초로 공개된 아내 한경민은 "남편이 지인 소개도 안 해주고 결혼식도 하기 싫어했다. 내가 창창한가 생각하며 산 적이 많다"며 그동안의 서운함을 폭로했다. 또한 "가게 오픈과 폐업 소식을 지인이나 기사를 통해 듣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두 사람은 일상 영상에서도 '표현 이몽'을 보였다. 김병현은 "투수 시절부터 포커페이스를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에 표현이 서툴고 낯설다"고 해명했다. 한경민은 &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