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평가 망쳐 속상해"…술취해 흉기로 이웃 위협한 1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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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피해 본 주민 없어 구속 수사 사안 아냐"
![[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01.24091245.1.jpg)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6일 10대 A군을 특수협박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달 19일 오후 10시4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서초구 한 오피스텔에서 상의를 벗고 흉기를 든 채 초인종을 누르고 다니며 주민들을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A군은 자취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준비하던 중 범행 사흘 전 응시한 수능 9월 모의평가를 망치는 바람에 속이 상해 술을 먹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직접 대면해 피해를 본 주민은 없어 구속 수사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