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펀드 수익률, 3개 중 1개 '마이너스'…産銀, 뉴딜펀드 제대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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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펀드 수익률, 3개 중 1개 '마이너스'…産銀, 뉴딜펀드 제대로 이끌까?](https://img.hankyung.com/photo/202010/AA.24093136.1.jpg)
산은이 개별 펀드 수익률을 제시한 303개 펀드 중 수익률이 0% 미만인 펀드는 100개(33%)에 달했다. 산은 출자 펀드 3개 중 1개는 투자 원금도 건지지 못한다는 얘기다. 정부는 지난달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 방안’을 내놓으면서 정책형 뉴딜펀드의 목표수익률을 ‘국고채 수익률+α(알파)’로 제시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약 연 1.5%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최소 연 1.5% 이상 수익을 내야 하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산은 펀드 투자 내역을 보면 그린에너지나 인프라, 벤처 등 혁신성장 테마가 많다”며 “그럼에도 평균 투자 수익률이 0%대인 점을 고려하면 비슷한 투자처를 가진 뉴딜펀드가 공공 부문의 손실 보전 없이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