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진단키트 수출 역대 최고…씨젠 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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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2억8751만弗
씨젠 "10월 신제품 실적 기대"
씨젠 "10월 신제품 실적 기대"
국산 진단키트의 월별 수출액이 최고점을 경신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국내 진단업계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씨젠이 있는 서울 송파구의 진단키트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3분의 1 수준을 차지했다.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2억8751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4월 정점이었던 2억6572만달러보다 8.2% 올랐다.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지난 5월 1억8815만달러, 6월 1억6733만달러, 7월 1억3654만달러로 주춤하다가 8월부터 1억8072만달러로 상승세를 탔다. 분기별로는 2분기 6억2120만달러에서 3분기 6억477만달러를 기록해 2.6% 줄었다.
당초 업계에선 3분기 들어 해외 업체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하면서 2분기 실적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씨젠이 있는 송파구가 9월 9325만달러의 진단키트 수출액을 올렸다. 전국 수출액의 32.4%에 해당한다. 송파구의 월별 수출액은 6월 4752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7월 5173만달러, 8월 6846만달러, 9월 9325만달러로 상승세다. 분기별로는 3분기 수출액이 2억1344만달러로 2분기 1억4974만달러보다 42.5% 늘었다. 씨젠 관계자는 “9월 실적은 기존 진단제품 매출이 상승한 결과”라며 “독감과 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는 지난달 28일 수출을 시작해 10월부터 매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의 3분기 수출액을 보면 오상헬스케어, 휴마시스가 있는 경기 안양시가 9770만달러를 기록하며 송파구의 뒤를 이었다. 오상헬스케어는 씨젠과 함께 2분기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진단키트 매출을 올린 기업이다. 씨젠은 2분기 2748억원, 오상헬스케어는 1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있는 충북 청주시는 3927만달러, 바이오니아가 있는 대전 대덕구 3134만달러, 랩지노믹스와 진매트릭스가 있는 경기 성남시는 2916만달러였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15일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2억8751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4월 정점이었던 2억6572만달러보다 8.2% 올랐다. 국산 진단키트 수출액은 지난 5월 1억8815만달러, 6월 1억6733만달러, 7월 1억3654만달러로 주춤하다가 8월부터 1억8072만달러로 상승세를 탔다. 분기별로는 2분기 6억2120만달러에서 3분기 6억477만달러를 기록해 2.6% 줄었다.
당초 업계에선 3분기 들어 해외 업체의 시장 진입이 가속화하면서 2분기 실적을 이어가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국산 진단키트 수출이 꾸준히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씨젠이 있는 송파구가 9월 9325만달러의 진단키트 수출액을 올렸다. 전국 수출액의 32.4%에 해당한다. 송파구의 월별 수출액은 6월 4752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7월 5173만달러, 8월 6846만달러, 9월 9325만달러로 상승세다. 분기별로는 3분기 수출액이 2억1344만달러로 2분기 1억4974만달러보다 42.5% 늘었다. 씨젠 관계자는 “9월 실적은 기존 진단제품 매출이 상승한 결과”라며 “독감과 코로나19 동시진단키트는 지난달 28일 수출을 시작해 10월부터 매출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역의 3분기 수출액을 보면 오상헬스케어, 휴마시스가 있는 경기 안양시가 9770만달러를 기록하며 송파구의 뒤를 이었다. 오상헬스케어는 씨젠과 함께 2분기 국내에서 최대 규모의 진단키트 매출을 올린 기업이다. 씨젠은 2분기 2748억원, 오상헬스케어는 139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있는 충북 청주시는 3927만달러, 바이오니아가 있는 대전 대덕구 3134만달러, 랩지노믹스와 진매트릭스가 있는 경기 성남시는 2916만달러였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