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조 조성된 성장지원펀드 실제 투자는 3조원에도 못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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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3년간 8조9000억원 목표로 조성되는 성장지원펀드의 투자 금액이 실제로는 2조600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성장지원펀드(1∼3차)의 투자 금액(9월 말 기준)은 2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액은 2018년 1조8700억원에서 2019년 700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투자액은 600억원에 그쳤다.
3년간 펀드 결성 금액은 8조9400억원으로 목표액을 9000억원 이상 초과했다.
정부는 기업 성장단계별로 연속성 있는 자금 지원과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성장 자금 공급 등을 위해 성장지원펀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윤 의원은 "부진한 성장지원펀드 투자 실적을 보면 160조원을 쏟아부을 뉴딜펀드의 성과가 어느 정도 예측된다"며 "정권마다 반복됐던 관제 펀드의 '흑역사'가 되풀이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2020년 성장지원펀드(1∼3차)의 투자 금액(9월 말 기준)은 2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액은 2018년 1조8700억원에서 2019년 7000억원으로 줄었고, 올해 투자액은 600억원에 그쳤다.
3년간 펀드 결성 금액은 8조9400억원으로 목표액을 9000억원 이상 초과했다.
정부는 기업 성장단계별로 연속성 있는 자금 지원과 중소·벤처·중견기업의 성장 자금 공급 등을 위해 성장지원펀드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윤 의원은 "부진한 성장지원펀드 투자 실적을 보면 160조원을 쏟아부을 뉴딜펀드의 성과가 어느 정도 예측된다"며 "정권마다 반복됐던 관제 펀드의 '흑역사'가 되풀이되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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