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에 줄타기, 비보잉에 재즈까지…국립국악원 '우면산별밤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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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이 16~31일 '우면산 별밤축제' 실황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 줄타기 명인과 비보잉 크루, 재즈와 국악을 엮은 공연이 온라인을 통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올해 ‘우면산별밤축제’를 지난 달 관객없이 촬영했다. 이달 31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에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를 통해 공개한다.
올해 축제에서는 국악과 다른 장르를 섞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재담꾼 남해웅과 줄타기 명인 남창동 등이 국악소리개와 함께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인다. 재담꾼은 조선시대 놀이판이 열리면 극 사이마다 익살과 너스레를 떨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직업이다.
17일에는 국립국악원 산하 민속악단이 피아니스트 송지훈, 베이시스트 김성수, 드러머 장영구 등과 함께 정가와 난봉가를 재즈 선율에 어울러 들려준다.
다음 공연으로는 세계 5대 주요 비보잉 대회를 석권한 그룹 '진조크루'와 'NPR 타이니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등이 바톤을 이어받는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가야금 명인 지순자와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함께 별산대 놀이를 선보인다. 국악밴드 '억스'와 '듀오벗', '누모리'가 축제의 폐막 공연에 나서 창작 국악 노래들을 연이어 부를 예정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올해 축제에서는 국악과 다른 장르를 섞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첫 무대는 재담꾼 남해웅과 줄타기 명인 남창동 등이 국악소리개와 함께 신명나는 놀이판을 벌인다. 재담꾼은 조선시대 놀이판이 열리면 극 사이마다 익살과 너스레를 떨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던 직업이다.
17일에는 국립국악원 산하 민속악단이 피아니스트 송지훈, 베이시스트 김성수, 드러머 장영구 등과 함께 정가와 난봉가를 재즈 선율에 어울러 들려준다.
다음 공연으로는 세계 5대 주요 비보잉 대회를 석권한 그룹 '진조크루'와 'NPR 타이니 콘서트'의 주인공으로 선정돼 주목받았던 퓨전 국악밴드 '고래야' 등이 바톤을 이어받는다. 마지막 공연에서는 가야금 명인 지순자와 전통연희단 '꼭두쇠'가 함께 별산대 놀이를 선보인다. 국악밴드 '억스'와 '듀오벗', '누모리'가 축제의 폐막 공연에 나서 창작 국악 노래들을 연이어 부를 예정이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