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세 번째부터 박신후 레인메이커 대표, 이상은 에이아이네이션 부사장 [사진=에이아이네이션 제공]
왼쪽 세 번째부터 박신후 레인메이커 대표, 이상은 에이아이네이션 부사장 [사진=에이아이네이션 제공]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에이아이네이션'은 뉴미디어 플랫폼 '레인메이커'와 제휴해 'K-뷰티' 분야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에이아이네이션은 서울대 NCIA 연구실의 딥러닝 전공 인력들이 주축이 된 한류 AI 전문 R&D기업이다. 시각지능, 예측분석, 생성디자인, 가상화장합성 등 최신 딥러닝 기술을 K-뷰티에 적용해 주목을 받았다.

레인메이커는 뉴미디어 플랫폼 구축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로, 글로벌 인플루언서(Dasa taran 외 8인)를 활용한 지식 콘텐츠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엔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중국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두 업체는 인력과 기술을 협력해 국내 뷰티산업 전문가들이 손쉽게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이 상용화되면 K-뷰티 콘텐츠와 한국 문화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양사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의 뷰티 산업 현장에는 뷰티 진단기기와 뷰티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많은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인프라는 구축돼 있었지만 협업이 부족했다"며 "뷰티 데이터와 AI를 접목해 국경간 전자상거래를 더욱 촉진시키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