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꼬집은 중진들…권영세 "깎아내려 뭘 얻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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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이 부장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안 보인다고 언급한 데 대해 "당 비대위원장, 즉 사실상 당 대표 자리에 계신 분으로서 적절치 않은 얘기를 하셨다"며 "우리가 스스로를 깎아내려서 얻을 게 뭐가 있나"고 지적했다. 4선인 권 의원은 당 내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앞서 부산시장 후보군에 대해 "국회의원 3선, 4선하고 이제 재미가 없으니 시장이나 해볼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지금 거론되는 인물 중에는 내가 생각하는 후보는 안 보인다"라고 했다. 현재 부산시장 후보군으론 5선 현역인 서병수·조경태 의원과 3선 장제원 의원, 3선을 지낸 이진복 전 의원과 재선을 지낸 이언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3선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러다간 비대위를 더 끌고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렇게 말한 이유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탐하는 중진들 때문이라고 한다"며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중진들이 위기감도 느끼지 못하고 자존심도 없는 정치인으로 생각했다니 좀 모욕적인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앞서 부산시장 후보군에 대해 "국회의원 3선, 4선하고 이제 재미가 없으니 시장이나 해볼까 하는 느낌을 받는다"며 "지금 거론되는 인물 중에는 내가 생각하는 후보는 안 보인다"라고 했다. 현재 부산시장 후보군으론 5선 현역인 서병수·조경태 의원과 3선 장제원 의원, 3선을 지낸 이진복 전 의원과 재선을 지낸 이언주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3선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러다간 비대위를 더 끌고 가지 못할 수도 있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그렇게 말한 이유가 (상임위원장) 자리를 탐하는 중진들 때문이라고 한다"며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중진들이 위기감도 느끼지 못하고 자존심도 없는 정치인으로 생각했다니 좀 모욕적인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