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 이용자는 "존경하던 교수님들이 범죄자였다니, 시험 공부 중 '현타(현실자각 타임의 준말)'가 온다"고 밝혔다. 이 이용자는 "그때만 해도 살아있는 지성인. 수업 전달력 최상, 연예인의 연예인이 지드래곤이라면 교수 중 교수는 고려대 경영학과의 자랑 장하성이었다”며 “그런데 다 거짓말이었다"고 했다. 또다른 이용자는 장 대사의 책인 '왜 분노해야 하는가' 이미지를 올리며 "교수님 가르침대로 분노하면 되는 타이밍일까요"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와 관련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건 또 무슨 민망한 스캔들이냐"고 했다.
진 교수는 이날 또다른 게시물을 통해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은 청와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직) 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 등이 (기소됐거나 수사를 받고 있다)"며 "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해당하는 인사 10명의 실명과 익명의 청와대 직원 3명에 대한 각각의 혐의를 언급했다.
진 전 교수는 "언제 이런 적이 있었던가"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부패한 집단이 개혁하겠다고 칼을 들었으니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 된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