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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격 앞둔 베일 "R마드리드 안 사랑했을뿐…토트넘서 우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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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격 앞둔 베일 "R마드리드 안 사랑했을뿐…토트넘서 우승할 것"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 복귀전을 앞둔 개러스 베일(31)이 '목표'를 높이 잡았다.

    베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지역지 이브닝스탠더드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의 목표를 묻는 말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과 우승"을 꼽았다.

    정규리그에서 4위권에 들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면서 리그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UEFA 유로파리그 등 올 시즌 참가 중인 하나 이상의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것이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어떤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한 토트넘에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에서 여러 차례 우승을 경험한 베일의 가세는 '천군만마'다.

    베일은 "토트넘은 더 나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

    구단 장식장에 우승컵을 더하면서 파티를 벌일 때가 됐다"고 큰소리쳤다.

    이어 "내가 마드리드로 떠났던 7년 전보다 토트넘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면서 "우리는 더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출격 앞둔 베일 "R마드리드 안 사랑했을뿐…토트넘서 우승할 것"
    그를 향한 시선에는 기대감과 우려가 공존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는 최근 몇 년간 주전으로 뛰지 못했다.

    경기력보다는 불성실한 훈련 태도와 갖은 '기행'으로 언론에 더 많이 오르내렸다.

    하지만 베일은 이제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베일은 "축구를 향한 나의 사랑은 한 번도 식은 적이 없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내가 사랑하는 곳으로 돌아와 많은 팬으로부터 애정을 듬뿍 받고 있다"면서 "앞으로 나아갈 동기가 충분해졌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을 떨쳐낸 베일은 19일 새벽 0시 30분 열리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홈 경기에서 토트넘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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