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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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명 발생해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4801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시 초월읍에 있는 한 재활병원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방역 당국은 16일 오전 이 병원 간병인(서울시 거주·광주시 84번 환자) 1명이 확진되자 해당 간병인이 근무한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접촉자 등 24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과정에서 16명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7일 0시 기준으로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방역 당국은 병원 전체 직원과 환자, 방문자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인천 남동구 카지노 바와 인천 부평구 온라인 투자회사 관련해서 각각 감염 사례 1명씩 나왔다.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확인된 산발 감염 사례는 안양·광명·수원·동두천·의왕·화성·성남 등 7개 시에서 8명 나왔으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4명(수원·두천·안양·광주) 추가됐다.

도내 코로나19 치료 병원 병상 가동률은 34.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6.6%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