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라면 토요일 밤을 즐기려는 현지인과 관광객으로 뒤섞여 활기찼을 거리는 텅 비었고,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을 식당들은 문을 굳게 닫았다.
파리의 화려한 야경을 눈에 담으려는 인파로 가득해야 할 몽마르트르언덕 인근 골목길에서도 인적이 드물어졌다.
불법 마약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다는 파리 근교 생투앙에서도 오후 10시에는 아무도 찾아볼 수 없었다.
100여명으로 추산되는 시위대는 "자유", "자유"를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고 경찰의 해산 명령으로 30∼45분 뒤 사라졌다.
그르노블과 툴루즈 등 통금 조치가 내려진 다른 대도시에서도 통금 조치에 반대하는 소규모 시위가 산발적으로 열렸다.
리옹, 릴, 툴루즈, 몽펠리에, 생테티엔, 액스-마르세유, 루앙, 그르노블이 이번 통금 조치 대상 지역들이다.
합당한 이유 없이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어기면 135유로(약 18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보름 안에 또다시 통금시간을 위반하면 1천500유로(약 200만원)를 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