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가을밤 클래식도 잇따라 대면공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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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28일부터 전국투어…서울국제음악제 등도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됐던 클래식 공연들이 잇따라 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은 오는 28일부터 2주간 전국 투어 독주회를 할 예정이라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해 클래식계에선 올해 대형 공연이 대부분 열리지 못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명문 '마린스키 발레단'과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 조성진, 서울 예술의전당 등서 2년 9개월 만에 리사이틀
조성진은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을 돌며 리사이틀을 연다.
협연 등이 아닌 독주회는 2018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원래 지난 7월 1~15일 서울 등 7개 지역에서 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했다.
조성진의 리사이틀은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30일), 부산(11월1일), 창원(11월3일), 서울(11월4일), 춘천(11월9일) 등 6개 지역에서 총 9회로 진행된다.
조성진의 지방 공연은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매진됐다.
다음 달 4일 예술의전당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인 서울 공연은 아직 티켓이 판매되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귀국한 조성진은 현재 2주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숲의 정경',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 서울국제음악제·국립오페라단 등 베토벤 탄생 250주년 공연
서울국제음악제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위대한 작곡가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베토벤 음악을 중심으로 바로크와 낭만주의, 모더니즘 작곡가들의 작품도 연주된다.
특히 위촉 초연인 멘디 멘 지치의 '버림받은 이들'이 오를 30일 공연이 주목을 받는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에는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49·본명 윤태현)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은 콘서트오페라 '피델리오'를 23~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초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네이버TV로 생중계할 예정이었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돼 대면으로 전환됐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8년에 걸쳐 작곡하고 2번의 개정을 거쳐 세상에 내놓은 것으로, 그가 남긴 유일한 오페라다.
지휘는 바스티안 랑 레싱이 맡고, 테너 국윤종·한윤석, 소프라노 서선영·고현아 등이 출연한다. ◇ 서울시향 등 오케스트라에 오페라 공연도 잇달아 열려
올해 창단 5주년인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협연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임동혁은 다음 달 2일과 6일에는 리사이틀로 관객과 만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고전 초월'을 주제로 특별연주회를 갖는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피에타리 인키넨이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일과 20일, 27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멘델스존과 시벨리우스 등을 연주한다.
음악감독인 오스모 벤스케가 지휘를 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최예은과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협연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와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은 이달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하며, 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디아트원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사랑을 노래하다 가을의 팬텀2' 공연이 이어진다.
'팬텀싱어 3' 준우승팀 테너 존노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7일에는 이곳에서 바리톤 김주택을 비롯한 젊은 성악가들이 오페라 '패션' 무대를 준비한다.
이어 20일에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 28일에는 현악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의 기획공연이 열린다.
이들 공연은 모두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관객과 연주자의 안전을 위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로 객석을 운영한다.
관객들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연합뉴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무관중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됐던 클래식 공연들이 잇따라 대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피아니스트 조성진(26)은 오는 28일부터 2주간 전국 투어 독주회를 할 예정이라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해 클래식계에선 올해 대형 공연이 대부분 열리지 못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명문 '마린스키 발레단'과 세계 최정상급 교향악단인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 조성진, 서울 예술의전당 등서 2년 9개월 만에 리사이틀
조성진은 2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국을 돌며 리사이틀을 연다.
협연 등이 아닌 독주회는 2018년 1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원래 지난 7월 1~15일 서울 등 7개 지역에서 하고자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취소했다.
조성진의 리사이틀은 28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30일), 부산(11월1일), 창원(11월3일), 서울(11월4일), 춘천(11월9일) 등 6개 지역에서 총 9회로 진행된다.
조성진의 지방 공연은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매진됐다.
다음 달 4일 예술의전당에서 두 차례 열릴 예정인 서울 공연은 아직 티켓이 판매되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 베를린에서 귀국한 조성진은 현재 2주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슈만의 '유모레스크'와 '숲의 정경',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를 연주한다. ◇ 서울국제음악제·국립오페라단 등 베토벤 탄생 250주년 공연
서울국제음악제는 2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위대한 작곡가들' 시리즈를 선보인다.
베토벤 음악을 중심으로 바로크와 낭만주의, 모더니즘 작곡가들의 작품도 연주된다.
특히 위촉 초연인 멘디 멘 지치의 '버림받은 이들'이 오를 30일 공연이 주목을 받는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날 공연에는 세계적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49·본명 윤태현)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오페라단은 콘서트오페라 '피델리오'를 23~24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당초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네이버TV로 생중계할 예정이었지만, 거리두기가 완화돼 대면으로 전환됐다.
피델리오는 베토벤이 8년에 걸쳐 작곡하고 2번의 개정을 거쳐 세상에 내놓은 것으로, 그가 남긴 유일한 오페라다.
지휘는 바스티안 랑 레싱이 맡고, 테너 국윤종·한윤석, 소프라노 서선영·고현아 등이 출연한다. ◇ 서울시향 등 오케스트라에 오페라 공연도 잇달아 열려
올해 창단 5주년인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임동혁과 협연해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한다.
임동혁은 다음 달 2일과 6일에는 리사이틀로 관객과 만난다.
KBS교향악단은 오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고전 초월'을 주제로 특별연주회를 갖는다.
도이치 방송 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인 피에타리 인키넨이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손민수가 협연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일과 20일, 27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멘델스존과 시벨리우스 등을 연주한다.
음악감독인 오스모 벤스케가 지휘를 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최예은과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협연한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다음 달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라단조와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베이스바리톤 길병민은 이달 27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하며, 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디아트원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사랑을 노래하다 가을의 팬텀2' 공연이 이어진다.
'팬텀싱어 3' 준우승팀 테너 존노가 무대에 오른다.
다음 달 7일에는 이곳에서 바리톤 김주택을 비롯한 젊은 성악가들이 오페라 '패션' 무대를 준비한다.
이어 20일에는 소프라노 박혜상의 리사이틀, 28일에는 현악사중주단 '에스메 콰르텟'의 기획공연이 열린다.
이들 공연은 모두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관객과 연주자의 안전을 위해 '좌석 한 칸 띄어 앉기'로 객석을 운영한다.
관객들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