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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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과 20대에서는 야당인 국민의힘에 역전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여성과 30대에서 지지세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유권자 2523명 대상 여론조사한 결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4%포인트 떨어진 32.2%로 집계됐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 의혹이 제기되면서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0.7% 오른 29.6%를 기록했다.

20대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민주당 지지율에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24.1%로, 전주보다 10.5%포인트 빠졌다. 반면 국민의힘의 20대 지지율은 같은 기간 6.9%포인트 오른 31.1%로 급상승하면서 민주당을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20대 지지율 격차는 7.0%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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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의 핵심 지지층인 30대의 민주당 지지율은 40.5%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의 30대 지지율은 19.6%로, 전주(24.1%)대비 4.5%포인트 내렸다.

민주당은 남성 지지율에서도 국민의힘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민주당 지지율은 31.3%로, 국민의힘(33.8%)보다 2.5%포인트 낮았다. 지난주 민주당(34.8%)과 국민의힘(35.0%)의 남성 지지율은 격차(0.2%포인트)보다 더 벌어졌다.

여성은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여성의 민주당 지지율은 33.1%로, 국민의힘(25.6%)보다 7.5%포인트 앞섰다. 다만 여야의 여성 지지율 차이는 7.5%포인트로, 지난주(13.4%포인트)보다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보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지지율 1위를 기록했다. 서울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34.5%로, 민주당 지지율(28.9%)보다 5.6%포인트 높았다. 강원에서는 국민의힘(31.9%)이 민주당(31.8%) 지지율보다 0.1%포인트 앞섰다. 제주에서는 민주당(32.9%)이 국민의힘(25.6%)을 다시 뒤집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