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은 ‘MUC1-C’ 말단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허명은 ‘MUC1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 및 그의 용도’다.

펩트론의 ‘PAb001-CAR-T’ 치료제는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에 특이적인 MUC1(뮤신1)을 인지할 수 있도록 재조합한 면역세포치료제다. 암세포에 과발현하는 MUC1을 인지한다. 실험 결과 MUC1이 발현되는 양에 따라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키는 연관성이 확인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 CAR-T 치료제가 혈액암에 대해서만 효과를 보였던데 반해 고형암 동물 모델에서도 암세포의 완전 소실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특허 취득에 따라 CAR-T 전문 회사와의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라이센스 아웃)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펩트론은 PAb001 신약 물질을 이용해 지난 6월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펩트론 관계자는 “이번 CAR-T에 대한 특허를 분리해 취득함으로써 해외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